[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탕웨이가 영화 '원더랜드'에서 엄마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는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 '원더랜드'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5일 개봉한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태용 감독이 영화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극 중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를 연기했다.
이날 탕웨이는 "아이가 생기기 전엔 엄마 역할을 할 때마다 다른 연기는 다 이해할 수 있었지만, 엄마 역할만큼은 정말 힘들다고 느꼈다. 그런데 이번에는 훨씬 나아졌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6년 첫 딸 썸머를 품에 안은 그는 "아이가 생긴 것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게 됐을 것"이라며 "우리가 어렸을 때 엄마, 아빠도 우리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감정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탕웨이는 한국 작품 출연 계획에 대해 "찍고 싶은 작품,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배우, 감독이 너무 많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어 실력을 더 향상시키고 한국 작품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말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그리고 제가 어떤 모습이 될지 저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만약 한국 영화에서 제 한국어 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다면 상대방의 정보를 더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고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른 것들은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일 년에 한 편의 영화를 찍고, 그 사이에 차분히 에너지를 모으고, 삶을 충실히 살아가며 역할이 오면 그것을 다 쏟아붓고 싶다. 왜냐하면 노력에는 지름길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여러분의 많은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극장에 가셔서 '원더랜드'를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저희 캐릭터들을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며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고, 원만하고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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