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드라마가 현실이 됐다. 변우석은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시은 극본, 윤종호·김태엽 연출)를 통해 단번에 '대세' 스타로 등극했다. 드라마 속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펼친 류선재 그 자체가 된 변우석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의 여심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나선 것. '선재 업고 튀어'가 끝난 뒤 본격적인 팬 투어에 나선 변우석은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를 몰고 다니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너무 과열된 인기로 인한 피해도 상당하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달 드라마가 종영한 뒤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 이례적으로 인터뷰 장소에 팬들이 몰리면서 여러 불편이 발생했다. 차도에 있는 팬들 때문에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소음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소속사가 나서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을 삼가해달라"고 읍소에 나섰다.
아이돌의 오랜 문젯거리인 사생팬에 대한 고충도 현실판 선재 변우석에게 이어졌다. 변우석의 공식 행사 외의 사생활을 뒤쫓는 '사생팬'이 그의 뒤를 밟기 시작한 것. 이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강경 대응했다.
변우석을 향한 어긋난 팬심은 해외에서도 계속됐다. 현재 변우석은 아시아 투어 팬 미팅 'SUMMER LETTER'를 시작, 첫 번째 팬 투어 나라인 대만에 지난 7일(현지시각) 도착했다. 변우석을 보기 위해 대만 팬들이 공항으로 대거 몰렸고 대만의 여러 매체가 이런 변우석의 인기를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문제는 대만에서도 사생팬이 잡음을 일으킨 것.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9일 "대만에서 팬 미팅을 가진 한류스타 변우석을 보기 위해 일부 사생팬들이 하루에 십여 대가 넘는 차를 예약했고 변우석이 묵는 호텔에 투숙해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누르며 그의 일정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변우석이 팬 미팅 행사가 끝난 뒤 방문한 식당에 수많은 팬이 따라가 진을 친 사례도 언급했다.
사생팬 피해를 호소했던 드라마 속 선재의 고충이 고스란히 변우석에게도 이어진 셈. 녹록하지 않은 유명세에 여러모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변우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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