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했다.
임창정은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치 못한 판단과 가벼운 처신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오랜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란 이름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30여 년이 넘었습니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평범한 이름 석 자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어찌보면 여러분들의 것인 그 이름을,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했건만 어리석고 미숙한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그 이름에 먹칠을 하고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간동안 저는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자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도전해서 열심히만 하면 그 결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라고 자책했다.
임창정은 "여러분들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하고 여러 사업장을 돌아다니느라 정작 아티스트로서 본업에도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들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 날 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입니다"라며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하더라도 저 임창정 절대 잊지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한번 .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임창정이 라씨 일당의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투자자 모임은 임창정이 시세조종 조직에 투자하기 전에 이뤄졌고, 행사 진행 과정에서 발언은 사전 계획 없이 라 씨와의 친분 과시를 위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임창정이 라씨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창정은 라 씨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을 계획했지만 주가 폭락 사태로 진행되지 못했고, 시세조종 조직의 투자 수익금을 정산하는 방법으로 저작인접권을 이용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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