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충격패를 당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중국 웨이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중국축구협회(CFA) U-19 국제친선대회 3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이 연령대 대표팀이 중국에 패배한 건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
이창원 체제에서 처음으로 나선 대회였다. 지난달 21일 대한축구협회는 U-19 대표팀 새 감독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이창원 동명대 감독을 선임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창원 감독은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고교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대전시티즌 코치, 대구예술대 감독을 역임했다.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CFA U-19 국제친선대회에 출전해 점검에 나섰다.
첫 경기에서 최근 많은 투자로 아시아의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1대1로 비겼고, 두번째 경기에서 베트남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치러진 중국과의 최종전. 한국은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수원FC의 하정우를 최전방에 두고 황서웅(포항) 민지훈(서울) 등을 2선에 내세웠다. 김동민(포항) 배현서 함선우(이상 서울) 최승구(인천) 등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대전의 김민수가 지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 33분 리우 쳉유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10경기만에 중국에 패배한 한국은 우승을 중국에 내줘야 했다.
쓴 예방주사를 맞은 이창원호는 이제 9월 시작되는 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한다. 오는 13일 예선 조추첨이 예정돼 있고, 예선을 통과해야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수 있다. 한국은 AFC U-20 아시안컵 최다 우승(12회)을 기록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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