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수비 보강은 커녕 있는 선수마저 빼앗길 처지다.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노린다고 전해졌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습격을 받고 흔들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영입을 노렸던 수비수를 바이에른이 가로챘다. 이제는 레알이 로메로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기민한 대처가 시급하다. 손 놓고 당하면 토트넘 수비진은 붕괴된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멤버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미키 판더펜을 영입했다. 로메로와 판더펜 듀오는 매우 훌륭했다. 둘은 모두 빠르고 도전적이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스타일과 딱 맞았다.
하지만 둘 만으로 시즌을 풀타임 치를 수 없다. 백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로메로는 거친 플레이 탓에 카드가 많다. 판더펜은 스프린트를 자주 해서 부상이 잦다. 올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백업 센터백 영입이었다.
팀토크는 '로메로를 보유한 토트넘이 판더펜에 이어 1월에는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또 다른 영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슈투트가르트의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노렸다.
이토는 1999년생으로 일본 국가대표팀 핵심 센터백이다.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1군에 데뷔한 2020시즌부터 J리그2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슈투트가르트가 이토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2021~2022시즌에 1시즌 임대로 영입했다.
J리그2에서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했지만 이토는 곧바로 유럽 최고의 무대에 적응했다. 슈튜트가르트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일본 국가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았다. 이에 슈투트가르트는 히로키를 완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토는 왼쪽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뜬금없이 바이에른이 끼어들었다. 바이에른은 협상도 필요없이 바이아웃을 지불해버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바이에른은 히로키의 바이아웃 금액 3000만 유로(약 445억 원)를 지불하고 데려온다.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순위 타깃을 놓쳤다. 나쁜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팀토크는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로메로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레알은 로메로 측과 이미 접촉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로메로를 순순히 매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포스테코글루는 로메로를 차기 선수단 리더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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