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임예진이 신혼집에 들었던 강도 범죄를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임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선녀와 만났다.
당대 스타와 PD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두 사람. 박원숙은 "난 그때 사실 실망했다. '예진이가 왜?' 했는데 지금보니 현명했다 싶다
임예진은 PD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난 샐러리맨과 결혼을 꿈을 꿨다. 우리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다. 매달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사람이 좋았다. 월급 100만 원이면 됐다 싶었다"라 했다.
이어 "난 경제관념이 없었다. 결혼 전까지 어머니에게 용돈을 타서 썼다. 1989년 남편 월급이 약 112만 원이었다. 자동차 할부금으로 일부 내고 지내보니 200만 원이 훌쩍 넘더라. 그래도 남편이 정년퇴직할 때까지 월급을 가져다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한 편으로는 부자에게 시집갔으면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원수근 "부자한테 시집갔으면 지금까지 잘 살지 모른다. 우리 회원이 돼서 여기 앉아있을지 모른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예진은 "요즘은 월급을 안주니 재미가 없다. 몇달 전에 정년퇴직을 했다. 30여년 간 일한 거다"라 말했다.
박원숙은 "우리 어머니가 항상 '넌 한 번에 크게 들어오는 것만 생각한느데 매일매일 샘물처럼 솟아나는 거 그게 좋은 거야' 하셨다
'내 집 장만하고 결혼했냐'는 말에 임예진은 "결혼 전 수입은 전부 친정에 두고 왔다. 남편이 신혼집 장만을 위해서 천만 원을 가지고 왔는데 우리 어머니가 사위 기죽지 않게 똑같이 천 만 원을 보태주셨다. 전세살이로 시작했다"라 했다.
임예진은 "근데 결혼한지 2~3개월만에 집에 강도가 들었다. 강도가 남편 친구라고 속여서 문을 열게끔 유인을 한 거다. 문을 열어줬더니 들어오자마자 내 입을 막고 물건을 다 훔쳐갔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원숙 역시 "며칠 동안 집앞에서 동태를 살폈다더라"라고 기억했다. 출퇴근 시간을 노린 계획범죄였다 당시 '연예인 임예진씨집에 도둑..범인 중 1명 붙잡혀'라고 기사가 나기도 했다.
임예진은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너무 놀라 기절할 정도였다. 등산용 칼을 얼굴에 들이댔다"라고 설명했다. 생명을 위협했던 아찔했던 상황.
임예진은 "그날 이후 잦은 놀람과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래서 아이 계획도 늦게 연기했다"라 밝혔다.
연예인 리스트를 뽑아뒀던 강도가 신혼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계획했던 것. 임예진은 "그래서 이후에 더 조심하면서 살았다"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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