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수호가 왕위를 내려놓고 홍예지와 행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는 '행복한 결혼 생활' 엔딩을 맞으며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5.6%, 전국 시청률 5.1%를 기록하는 쾌거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종영 직후 에필로그에서는 주인공 수호와 홍예지, 김민규 등 주요 출연진들이 그룹 엑소(EXO)의 '으르렁 챌린지'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출연진들은 사극 복장을 그대로 착용한 채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라고 외치며 팔을 들어올리는 안무를 하는 등 코믹한 에필로그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위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주연 배우들은 종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확신의 군주상'으로 변신한 이건 역 수호는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들,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든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라며 감사를 보냈다. 또한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하나 또 생긴 것 같다. 그동안 '세자가 사라졌다'와 이건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의술부터 무술까지 다재다능한 '조선 비타민걸' 최명윤 역으로 활약한 홍예지는 "촬영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지 아직까지는 명윤이를 보내주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실은 시원하다는 감정보다는 섭섭한 감정이 조금 더 큰 것 같다. 긴 호흡 명윤이를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관록의 연기력을 선보인 대비 민수련 역 명세빈은 "조선시대로 가서 잠시나마 그 시대의 문화, 법도, 제도 안에서 사랑을 위해 발버둥 치고, 싸우며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 촬영이 끝나고 난 뒤 지금의 나는 무엇을 향해 가야 하나 재정비하게 될 정도로 몰입했다. 작가님, 감독님, 선배, 후배들과 서로 알아가며 마음을 나눈 작품이기에 헤어진다는 것과 이 조합으로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게 참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광기의 사랑꾼 최상록 역으로 다정함과 냉정함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친 김주헌은 "첫 사극이고, '최상록'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내고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덕분에 많이 웃고, 많이 배우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회부터 20회까지 함께 호흡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조선 최고 상남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정남 도성대군 역을 소화한 김민규는 "20부작이라는 긴 호흡 동안 도성대군으로 함께 했고,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가 와서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라며 배역에 대한 사랑과 이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더불어 "'세자가 사라졌다'를 할 수 있어서, 도성대군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그동안 '세자가 사라졌다'와 배우 김민규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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