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모처럼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1-4로 뒤진 2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을 쳤다.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의 88.3마일 바깥쪽 커터를 잡아당겨 3루쪽으로 땅볼을 날린 뒤 선행주자 데이비드 페랄타가 2루에서 포스아웃돼 1루주자로 나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 때 메길의 견제에 걸려 횡사했다. 메길의 견제 동작이 빨라 역모션에 걸린 김하성은 제대로 1루로 귀루하지 못하고 태그아웃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서 또다시 3루수 땅볼을 쳐 1루주자 페랄타가 2루에서 포스아웃돼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2-7로 뒤진 6회에는 주자를 1,2루에 두고 타석에 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우완 애드리안 하우저의 4구째 가운데로 떨어지는 85.3마일 체인지업을 걷어올렸으나, 빗맞으면서 우익수 쪽으로 높이 떴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는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4-7로 뒤진 8회초 1사 1,3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우완 드류 스미스의 4구째 91마일 몸쪽 커터를 가볍게 받아쳐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로 연결해 3루주자 도노반 솔라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발사각 14도, 타구속도 99.8마일, 비거리 310피트짜리 장타였다.
김하성이 2루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3일, 12경기 만이다. 시즌 9호 2루타.
이로써 김하성은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타율 0.218(248타수 54안타), 9홈런, 35타점, 36득점, 46볼넷, 14도루, OPS 0.718을 마크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딜런 시즈가 초반 난조를 보인데다 후반 추격전을 벌이고도 불펜투수들이 쐐기점을 허용해 결국 6대11로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는 2-7로 뒤진 8회초 무사 만루서 잭슨 메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페랄타의 땅볼 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아 4-7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하성의 2루타와 캄푸사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8회말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루이스 토렌스의 중월 솔로홈런 등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하는 바람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시즈는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7안타와 3볼넷을 내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7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3.95.
이번 메츠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한 샌디에이고는 37승38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가 8경기로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로 떨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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