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오토바이를 탄 강도들이 길을 걷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려다 오히려 총에 맞는 일이 벌어졌다.
여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사복 경찰이었다.
엑스브이티와 카를로스 파즈 비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오후 3시 5분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퀼메스 타운에서 두 명의 오토바이 강도가 한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했다.
도로 CCTV 영상을 보면, 두 명 중 뒤에 타고 있던 한 명이 내려 여성에게 달려들었다.
그러자 여성은 몸을 피하면서 갖고 있던 권총을 뽑아 한 발을 발사해 명중시켰다. 그러자 총에 맞은 강도와 오토바이를 몰던 다른 용의자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성은 이들이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두 발을 더 발사했다. 이 여성은 인근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이었다.
강도들은 곧바로 체포됐다.
나이가 18세인 강도 한 명은 발과 겨드랑이에 총상을 입어 병원에 갔다가 붙잡혔고, 팔에 총상을 입은 19세 강도는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가 체포됐다.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여 여성경찰은 '정당방위'로 결론 내렸고, 강도 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빠른 대처가 놀랍다", "세 발 모두 명중했네", "운이 엄청 나쁜 강도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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