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40)이 "'시그널2' 대본 보고 '미쳤다'라는 말밖에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제훈이 20일 오전 액션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 더램프 제작) 인터뷰에서 북을 벗어나 남으로의 탈주를 목숨 걸고 실행에 옮기는 북한 병사 임규남을 연기한 소회와 차기작인 '시그널2'와 '모범택시3'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이제훈은 "규남을 연기하면서 왜 이 친구는 탈주를 하려는 목표가 있나 싶었다. 제대 이후 삶이 정해져 있는데 그게 맞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해왔을 것이다. 이걸 벗어나 내가 원하는 자유를 꿈꾸겠다는 목표 하나로 준비해오지 않았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피부가 굉장히 하얀 편이다. 그래서 태닝도 열심히 하는데 규남의 피부 표현을 하기 힘들었다. 규남이 군생활을 하면서 초췌하고 피폐한 모습을 분장으로 극대화했는데 그래서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다. 보통 촬영 중 거울을 자주 보는데 '탈주'를 촬영 할 때는 거울을 볼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깔끔하다 싶으면 분장팀에 가서 나를 더 못생기게 해달라고 했다"고 웃었다.
이제훈은 차기작에 대해서도 "'시그널2'와 '모범택시3'가 기다리고 있다. 대본을 보면서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시그널2'는 대본이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초반 부분만 봐도 '미쳤다'라는 말이 나온다. 사람들의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김은희는 역시 김은희다'가 아니라 '김은희가 더 김은희했다' 정도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와 오늘을 지키기 위해 북한 병사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이 출연했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도리화가'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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