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백일해는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3주 기준(6월 2일~8일) 백일해 환자는 전년 동기(13명) 대비 120배 증가한 1654명에 달한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제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 (최소 4일-최장21일)로 알려져 있으며 잠복기 이후 기침이 나타난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의미처럼 발작적인 기침을 하고, 환자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은 감염되면 가벼운 기침 증상만 호소하지만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감염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이런 가운데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이 지난 19일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전 직원 대상 접종은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영유아의 백일해 주요 감염경로가 가족 등 영유아와 자주 접촉하는 성인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영유아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인들의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인 '백일해 청정병원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정성관 이사장은 "기초접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사실상 6개월 이하 영·유아는 백일해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전 직원 예방접종으로 의료진과 직원들을 통한 아이들의 백일해 감염을 원천 차단하고 환아와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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