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전방위 '습격'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토트넘의 부주장 크리스티아 로메로(26)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SPN 아르헨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게 관심이 있다. 로메르 측도 이젠 토트넘을 떠날 때가 됐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와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도 진지하게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최고 영입인 미키 판 더 펜(23)의 이름이 등장했다. 영국의 '토트넘 뉴스'는 21일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재정적 요구에 따라 판 더 펜과의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760억원)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는 첫 만남이었지만 적응에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는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지만 로메로와 함께 강력한 센터백 조합을 구축했다.
시즌 막판에는 수비라인의 줄부상으로 왼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하기도 했다. 판 더 펜은 EPL에서 2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17골-10도움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을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판 더 펜은 1m93의 장신 수비수다. 네덜란드 U-21대표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하며 일찌감치 '제2의 반 다이크'로 낙점됐다. 최고 강점은 스피드다. 판 더 펜은 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등극했다.
판 더 펜은 네덜란드대표로 발탁돼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폴란드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2대1 승) 후반 43분 교체투입됐다.
레알 마드리드 뿐이 아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이 판 더 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판 더 펜은 토트넘과 2029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토트넘 뉴스'는 '판 더 펜의 영입을 위해 빅클럽들이 '거액'을 제시한다면 토트넘이 붙잡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판 더 펜은 손흥민 바라기로도 유명하다. 손흥민은 판 더 펜이 토트넘에 둥지를 튼 지 얼마안돼 "판 더 펜과 난 독일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이해한다. 나는 그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사랑한다"며 "판 더 펜은 아직 어리고, 계속 발전하고 싶어한다. 그는 더 큰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판 더 펜도 올해 초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인간적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톱클래스다. 경기장 안에서는 팀을 이끈다. 밖에서는 축구만 생각한다. 물론 사적인 대화도 나누지만 항상 축구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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