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년만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돌아온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3·알 이티하드)가 유로2024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히며 건재를 과시했다.
캉테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22일 네덜란드와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1, 2차전에서 선발 논란을 스스로 지우는 '월드 클래스' 활약을 펼쳤다.
2016년 레스터시티의 깜짝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을 당시의 왕성한 활동량과 기동성으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가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한 오스트리아전에서 MOM으로 선정된 캉테는 0-0으로 비긴 네덜란드전에서도 군더더기없는 활약으로 MOM으로 뽑혔다.
캉테는 두 경기에서 평균 패스성공률 92%, 최고스피드 33.8km/h, 경기당 평균 활동거리 22.75km, 총 11번의 리커버리 등을 기록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퍼포먼스다. 2016년부터 첼시에서 활약한 캉테는 2022~2023시즌 EPL에서 단 7경기에 그쳤다. 계속된 부상으로 좀체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채 서서히 스쿼드에서 멀어졌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도 뛰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7월 첼시를 떠나 거액의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행을 결정했다. 첼시 의료시스템의 문제였던걸까. 캉테는 2023~2024시즌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프로리그 30경기를 포함해 무려 46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다.
서서히 예년의 기량을 회복한 캉테는 약 2년간의 국대 공백을 씻고 유로2024 최종명단에 발탁돼 세간을 놀라게 했다. 데샹 감독은 오랜기간 캉테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데샹 감독은 발탁 당시 "캉테는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왔다. 그의 경험을 비춰볼 때, 캉테와 함께라면 프랑스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캉테는 올리비에 지루(38·AC밀란) 다음으로 나이 많은 베테랑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미드필더 중에선 최고참이다.
프랑스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부상 변수 속 2경기에서 1골, 승점 4점에 그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네덜란드(4점)에 이어 조 2위다. 3위 오스트리아(3점)와는 1점차. 26일 토너먼트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를 상대로 조 1위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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