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브라질의 TNH1은 22일(한국시각) '브라질 대표팀 출신 에메르송 로얄이 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TNH1은 '토트넘 소속인 에메르송은 횡령, 범죄 조직 연루, 절차상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의 UOL도 '에메르송은 현재 횡령, 범죄 조직 연루,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상파울루 경찰은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그를 소환했다. 이번 조사는 앙드레 큐리와 그의 회사가 에메르송이 국제분쟁해결소에서 사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하며 시작됐다. 다만 에메르송 측은 비난에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라며 현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해당 사건에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에메르송을 포함한 관련자에 대한 자료 분석 및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메르송 측은 이번 조사 내용에 대해 기밀을 유지하길 원하다. 또한 에메르송의 변호인은 이번 고소가 이미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된 결정에 대한 부적합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방이 선수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목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조작해 이용하고 있다고 알렸다'라며 첨예하게 대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메르송의 변호사 데보라 트롬베타는 이번 사건에 대해 "혐의는 근거가 없으며 적절한 시기에 정당하게 해명할 것"이라며 당당하게 맞대응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에서 무조건 에메르송에게 아무런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빠르게 드러나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에메르송의 매각을 위해 노력 중이며, 최근 그가 AC밀란 이적에 가까워지며 판매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만약 에메르송에게 일부 혐의가 있거나, 조사가 길어진다면 이적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토트넘으로서는 에메르송 측의 의견대로 정당하게 빠른 해명이 이뤄지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다.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첫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부터 준수한 경기력으로 페드로 포로와 함께 토트넘 우측을 책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다만 올 시즌에는 포로에 완전히 밀려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 왼쪽 풀백으로 나서는 경우가 더 늘어났다.
한국 팬들에게는 손흥민의 절친한 동료로 친숙하다. 평소 훈련에서도 함께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 에메르송은 "손흥민은 한국에서 태어난 브라질 사람이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흘러가던 에메르송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과 에메르송 본인의 선수 생활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이 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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