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횹사마' 채종엽이 연 한·일 콘텐츠 개방이 한효주를 지나 2PM 출신 배우 옥택연까지 닿았다. 일본의 국민 배우로 손꼽히는 기무라 타쿠야와 손잡은 옥택연이 일본 내 불어온 'K-배우'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도를 뜨겁게 달군 'K-배우' 신드롬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채종협이다.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26일까지 일본 TBS에서 방영된 10부작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통해 일본 진출에 나선 채종협은 작품서 일본 톱배우 나카이도 후미와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장르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문짝남'(키가 크고 비율이 좋은 남성)으로 불릴 정도로 훤칠한 피지컬은 물론 한국 남자 특유의 다정함을 공략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실제로 채종협은 '아이 러브 유' 방송 이후 일본 여성 '0순위 이상형'으로 등극, '횹사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횹사마' 채종협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다시금 '한류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배우를 향한 일본 제작사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채종협의 바통을 이어 받은 배우 한효주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출연으로 '대세' 열기를 이어갔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장 피에르 아메리스 감독의 프랑스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주인공인 천재적인 쇼콜라티에로 변신한다. 한효주와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된 일본 스타는 오구리 ??. 한일 톱배우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채종협과 한효주가 열도 팬들을 사로잡는 간판 'K-배우'로 이름을 날릴 동안 '일본의 서강준'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은 사카구치 켄타로는 반대로 한국 콘텐츠에 문을 두드렸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출연한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와 후회로 가득한 남자의 사랑 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후회로 가득찬 주인공 준고 역을 맡았고 그의 상대역인 홍 역은 이세영이 맡았다.
한일 컬래버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옥택연 또한 일본 유명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옥택연은 일본 영화 '그랑메종 파리'에 출연, '횹사마' 이어 '옥사마' 열풍을 예고했다. '그랑메종 파리'는 201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를 영화화한 작품. 기무라 타쿠야와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원작에 출연했던 일본의 대표 스타들이 다시금 영화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옥택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 역의 기무라 타쿠야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할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 옥택연은 모국어인 한국어를 더해 일본어와 프랑스어 3개 국어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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