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수 본인은 몸상태에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다르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롯데 손호영은 지난 21일 30경기 동안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번도 풀타임을 뛰어본적 없는 선수다. 5월초 햄스트링 통증으로 한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올시즌 45경기 171타석으로 이미 지난 4년간 LG에서 뛴 경기-타석수를 넘어섰다.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의 컨디션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19일 KT 위즈전 이후 5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전날 만난 손호영은 체력 문제도, 부상도 없다고 자신했다. "지명타자를 치면서 쉬어가야할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계속 치고 있어 미안하다. 조만간 수비로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의 상태를 묻자 "계속 좋지 않다. 내일 다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무 이상 없다고 나오면 조절해가면서 쓸 생각"이라고 답했다.
타격 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다만 경기를 많이 나가면서 감각을 유지하고, 초반에 잘 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과 확신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다음주 콜업을 준비중인 캡틴 전준우의 상태는 어떨까. '생각보다 좋다. 100%는 아니다'라는 게 롯데 구단 측의 얘기다.
당초 22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25일 퓨처스 경기에서 4~5타석 뛰고 나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정현수의 등록과 함께 박진형이 2군으로 내려갔다. 아직 직구 구속이 잘 나오지 않고, 슬라이더의 각도 살아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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