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예정됐던 투구 수를 넘어선 역투, 팀에 귀중한 승리로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쾌투를 펼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임기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했다. KIA가 이 경기에서 4대1로 이기면서 임기영은 승리 투수가 됐다. 임기영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22년 9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652일만.
지난 4일 롯데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임기영.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이원석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잘 정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날 70개를 한계 투구수로 설정했던 KIA 벤치의 의도와 달리 임기영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페라자에 중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노시환에게 좌측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 3루 위기에 놓였지만, 구원 등판한 임기영이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임기영은 1실점 및 승리 요건을 지킨 채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임기영은 "힘든 등판이었다. 이닝이 거듭되면서 힘에 부치는 것이 느껴졌다"며 "그래도 포수 김태군과의 배터리 호흡이 좋았고, 리드대로 던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는데 직전 등판보다 더 좋았다. 무엇보다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라며 "투구수 70개 정도 생각했고 5회 끝나고 코치님이 '그만 던지자'고 했는데 더 길게 던지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6회를 매조?진 못했지만 6회에 올라온 것 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임기영은 "나는 초반에 부상으로 등판이 없었다. 때문에 최대한 팀 동료들의 힘을 덜어주고 싶고,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하려고 한다"며 "불펜이면 불펜, 선발이면 선발로 팀이 황에 맞추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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