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증거가 등장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각) '풋볼 리크스 스캔들의 배후에 있는 해커는 맨시티의 재정 규칙 위반을 보여주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증거를 더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풋볼 리크스 스캔들은 2018년 11월에 터졌다. 독일 슈피켈을 통해 풋볼 리크스가 확보한 유럽 빅클럽들의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 풋볼 리크스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지 않기 위해 온갖 편법,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해 계속해서 선수 영입에 돈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는 풋볼 리크스에서 폭로한 자료를 기반으로 맨시티에 유럽대항전 진출 2년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결과적으로 CAS는 풋볼 리크스의 자료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수집됐으며 공소시효가 지났다면서 UEFA가 맨시티에 내린 징계를 철회시켰다.
하지만 지난 2023~2024시즌 도중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시티를 재정 규칙 위반으로 기소한 상황이라 맨시티를 향한 팬들의 의심은 아직까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맨시티가 리그 재정 규칙을 100번 이상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맨시티가 받고 있는 혐의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54건,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선수 및 감독 급여 지불에 대한 정확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14번,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년까지 FFP를 포함한 UEFA 규정을 지키지 않은 5건 등을 포함해 총 115개다.
모든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맨시티가 EPL에서 강등된다는 사상 초유의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의 재정 규칙 위반 혐의에 대한 EPL의 청문회가 곧 시작되는 가운데, 과거에 풋볼 리크스 해커로 활동했던 루이 핀토가 맨시티의 위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핀토는 "난 맨시티에 대한 추가 문서를 포함해 수백만 개의 문서가 포함된 5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프랑스와 독일 당국에 전달했다. 각 하드 드라이브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설명했다. 나는 그들이 범죄와의 관련성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럽 축구클럽들이 나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런던에서 만났고 새로운 정보 유출에 대해 매우 걱정했다. 그들은 내 인생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했다"며 유럽 빅클럽들이 자신의 신변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토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정말로 맨시티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라면 다시 한번 유럽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소식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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