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잠실 예수'가 대구에서 떨어진 자존심을 잠실에서 되찾을 수 있을까.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25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2주 연속 2승4패의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LG로선 이번주 첫 경기서 좋은 출발을 해야한다. 특히 삼성전이라 특별하다. LG는 올시즌 삼성전에 3승1무5패로 약하다. 잠실에서의 첫 3연전서 2승1무의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후 두번의 대구 원정에서 1승5패로 당했다.
켈리 역시 삼성전에 좋지 않았다. 3월 26일 잠실 경기에선 6이닝 7안타 1사구 6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다가 켈리가 6회초에 3점을 내주고 역전을 당했는데 8회말 홍창기의 동점포, 9회말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4월 24일 대구 경기에선 5⅔이닝 10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5회까지 3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6회에 무너졌다. 이날 LG는 단 1안타에 그치며 0대6으로 완패.
6월 13일 대구 경기에서 켈리는 8이닝을 혼자 다 던지며 8안타(3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완투패를 기록. 이날도 LG는 단 5안타로 3점을 얻는데 그쳤다. 올해 삼성전 3경기서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 중.
잠실에서 삼성을 상대로 대구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
켈리는 지난해까지 삼성전에 강했던 투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삼성전에 18경기에 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두산(12승7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긴 팀이 삼성이다.
켈리는 삼성전 완투패 이후 19일 광주 KIA전서 5이닝 7안타 5볼넷 2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끝내 무너지지 않고 팀에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LG와 켈리가 잠실에서 삼성에 설욕할 수 있을까.
삼성의 선발은 원태인이다. 올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인 삼성의 에이스. LG전엔 3월 27일 잠실 경기서 5이닝 6안타 1실점을 기록했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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