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트레이드 복덩이' 손호영의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손호영은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에 대해 "전보다 심하진 않은데 휴식이 필요하다. 올스타전은 못 나가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괜찮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썼는데, 치고 뛰고 하다보니 마지막에 '전날보다 안 좋다'고 해서 어제 검사를 했다. 그랬더니 3주 소견이 나왔다. 검사해서 별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안 좋다는 말이 맞더라."
손호영의 햄스트링은 매년 폭탄마냥 따라붙는 부상이다. LG 트윈스 시절에도 1군에서 빛을 볼만하면 부상을 당해 발목을 잡히곤 했다.
올해 롯데에선 좀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주축 선수로 올라섰지만, 또다시 부상에 우는 모양새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마다 근육 질이나 유연함이 좀 다르긴 할 텐데, 부상 방지나 예방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5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내보낼 만큼 관리를 해줬음에도 또 부상이 재발했으니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노진혁이 1군에 등록됐다. 다만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의 활용에 대해 "(손호영이 빠지면서)지금 3루수가 없으니, 정훈과 함께 3루로 활용할 생각이다. 당분간 정훈이 선발 3루수로 나가겠지만, 컨디션을 봐서 노진혁도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캡틴' 전준우 역시 오는 26일 1군 콜업이 예정돼있다. 전준우는 이날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수 스스로는 "오늘 바로 뛸 수 있다"며 의욕이 넘치는 상황이지만, 롯데 구단은 일단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2루)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 이정훈(지명타자) 정훈(3루)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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