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의 입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이런 말씀 드리면 그렇지만.. [김구라쇼 EP.1]'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 말미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입대에 대해 언급했다. "동현이 머리 깎을 때 내가 가야지"라는 김구라에게 제작진은 "'그리 군대 가면 아버지 울겠다'는 댓글이 엄청 많다"고 하자 "그건 아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 울어야 정상인 게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일단은 안 우는 사람은 홀대받는다. '감정이 메말랐다'는 둥"이라며 "근데 또 다른 쪽에 마음이 움직이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사실 본인이 지원해서 가고 또 가야 되는 거고, 간다는데 저는 뭐 그런거 없어요"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은퇴'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나는 어느 정도 은퇴 시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박명수 씨는 무대에서 쓰러져서 죽는 게 꿈이다라고 한다. 이쪽의 대부분의 분위기는 여러분들하고 비슷하다"면서 "노후자금 때문에 혹은 일이 없으면 너무 무료하니까 '나는 120세까지 일해야 돼' 이런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런데 저는 일단 60세 까지는 제 경쟁력을 가지고 유지를 해보고"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많은 사람들이 '김구라 바쁘지 않아요'라고 이야기하는데, 예전부터 저는 직장인 분들이 더 바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예능하는 사람들, 제가 프로그램 5개 정도 하는데 '어떻게 프로그램 8~9개씩 해요' 라고 묻는다. 근데 사실 스튜디오 녹화는 비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 스케줄 맞추기도 어려우니까 격주 녹화가 꽤 있다. 그게 프로그램을 8~10개 하는게 가능한거고. 또 내 성향인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그리는 오는 7월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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