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톱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이 결국 홍천 집에 울타리를 치고 보안업체와 계약해 CCTV를 가득 달았다.
27일 한혜진은 자신의 채널 '한혜진'에 "여러분 제가 결국 홍천 별장에 대문과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공개했다.
한혜진은 "홍천 집이 거의 9개월~10개월 됐는데 집을 지으면서 울타리와 대문을 하자는 이야기를 시공사 측에서 계속 했었는데 설치하지 않았다. 내 땅의 경계를 표시하는 순간 바라보는 탁 트인 자연이 답답해지고 감옥에 갇히는 기분이고 서울 생활과 똑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뒤늦게 대문과 울타리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3팀이 제 집 안으로 들어오셨다"며 "처음에는 통창 앞 파이어핏에서 중년 내외분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 올게 왔구나 싶었다. 3달 후에 집에 혼자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있는데 차 문닫는 소리가 들리더라. 엄마도 다른 곳에 가셨는데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니 4명의 중년 부부가 마당부터 계곡까지 별장을 둘러보더라"라고 그날을 설명했다.
이어 "'어머 한혜진 씨네'라고 하시길래 '여기 쉬려고 와있으니까 오시면 안된다'는 말을 4번이나 똑같이 했다. 결국 마지막에 '이제 TV 안볼거에요'하면서 나가시더라. 약간 좀 눈물 났다. 그날 우울했다"고 심란해했다.
한혜진은 "처음에는 찾아오면 찾아오시는거지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로 경험하니까 많이 당황하고 무서웠다"며 "소리에 예민해지더라. 여긴 밤이 되면 아무것도 안보인다. 무섭다고 생각하면 이 모든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서 지은 이 집이 지옥처럼 느껴지는거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아서 적응하는 훈련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울타리를 치게됐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보안업체의 도움까지 받기로 했다. 그동안 직접 설치한 6대의 CCTV가 있었지만 위치가 너무 낮고 사각지대가 많았다.
한혜진은 보안업체의 도움으로 사각지대 없는 수십대의 CCTV를 달고, 외부 침입의 정황이 포착되면 자동 출동 서비스까지 받으며 안심하게 됐다.
한혜진은 "도심이 아니라 물리적인 거리가 있어서 빨리 와주실까 했는데 계속 순찰 근무를 하시다가 바로 오신다고 하기에 믿음직하다"며 "이러면 남자친구가 필요있나요? 남자친구는 안올수 있지만 여기는 무조건 와야하지 않느냐"며 웃었다.
한편 한혜진은 그동안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별장을 공개한 후 무단 침입 피해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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