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겸 환경운동가 줄리안이 '워터밤 축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지난 27일 줄리안은 자신의 SNS에 "초대장에 일회용 LED?"라며 '워터밤 서울 2024'의 초대장 언박싱(포장을 푸는 과정)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초대장은 일회용 LED 등 화려한 장식으로 포장됐다.
그러면서 그는 "참고로 내가 받은 초대장 아니다. 난 올해도 안 갈 예정이다. 물 과사용에 대해 사실 불편한 심리가 있다"고 적었다.
'워터밤'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총 싸움을 하는 콘셉트의 음악 축제이다.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돼,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년부터 재개됐다.
실제로 워터밤의 과도한 물사용에 대한 지적은 매년 나왔다. 특히 전국적으로 가뭄이 극심했던 2022년에는 워터밤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배우 이엘도 2002년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워터밤 서울 2022'와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은 했다. 실제로 당시의 강수량은 평년의 57%에 그쳤다. 소양강댐의 수위는 166.80m, 저수율은 40% 이하로 떨어졌다. 상류 지역은 쩍쩍 갈라진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였다.
줄리안의 소신 발언에 네티즌들은 대부분 동의하는 의견을 보였다. 물낭비에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반면, 일각에서는 "골프장이나 워터파크 등 물낭비 지적은 없고 겨우 3일하는 워터밤에게만 저런 잣대를 세우는 게 불공평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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