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태영이 미스코리아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28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미스코리아 20명 배출한 대구 송죽미용실에서 원장님과 감동 재회한 손태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손태영은 약 10년 만에 고향인 대구로 향했다. 대구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결혼을 앞둔 제작진과 대화를 나누던 그는 자신의 결혼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손태영은 "우리가 좀 실수했던 게 야외 결혼식이었는데 난 내추럴한 걸 좋아하니까 메이크업도 내추럴하게 해달라고 했다. 근데 아니었다. 야외는 진하게 해야 된다. 조명이 없지 않냐. 그걸 실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하니까 스위트룸을 줘서 전날 우리가 잤다. 다음날 스태프들이 우리 방에 왔는데 방이 유독 어두워서 권상우는 메이크업을 시커멓게 하고 오고 난 하얗게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대구에 도착한 손태영은 모교인 경북여고를 찾았다. 학교를 돌아보던 중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그는 반가움을 드러냈고, 선생님들과도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후 손태영은 자신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어준 원장님을 만나기 위해 미용실을 방문했다. 약 20년 만에 만난 손태영과 원장님은 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손태영은 "원장님이 그때 우리 언니 미스코리아 하고 바로 엄마한테 동생도 내보내자고 해서 나가게 됐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원장님은 "(손태영이) 따라 나온 거 보니까 죽어도 (미스코리아에) 내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이상하게 하고 와도 내 눈에는 보석으로 보였다"며 "서울 가서도 진을 받을 거 같았다. 진짜 진이었는데 미였다. 내 눈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어서 서울 진은 따놨다고 생각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손태영은 "24년 만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그래도 그때 미스 인터내셔널 나가서 2위를 했다. 오히려 잘된 거다"라고 했고, 원장님은 "내가 메이크업을 했어도 내가 반했다. 메이크업을 할 때마다 얼굴이 나와서 너무 예뻤다"며 외모를 극찬했다.
또한 손태영은 "미스코리아 할 때 담대해야 된다고 해서 손님들이 머리하고 있으면 우리는 수영복 입고 부동자세로 있었다. 미스코리아 무대에 서면 관객들이 있으니까 거기서 쭈뼛쭈뼛하면 안 되니까 그런 연습을 손님들 있을 때 일부러 했다"고 말했다.
원장님은 "손태영은 앞으로 더 좋은 일들만 있을 거다. 지금도 예쁘게 살지 않냐. 그리고 원래 굉장히 착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정말 다하고, 그러니까 우리는 더 잘해주고 싶었다. 정말 착했다"고 칭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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