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어떤 의미로는 또 다른 이적 시장 마감일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30일 일제히 선수 매각에 나섰다. 바로 PSR룰 때문이었다.
EPL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룰(Profit and Sustainability Rules)'을 모든 구단에 적용하고 있다. 직전 3시즌 동안 구단이 기록한 손실이 총 1억 500만 파운드 이하여야 한다는 룰이다. 팀에 따라 손실 규모에 차이가 있기는 하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다음 시즌 승점 삭감을 피할 수 없다. 2023~2024시즌 에버턴이나 노팅엄의 승점이 삭감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각 시즌마다 회계년도 마감일이 바로 6월 30일이다. 이에 각 구단들은 PSR 룰 위반 언저리에 있던 구단들이 선수 매각에 나섰다.
애스턴빌라가 대표적이었다. 빌라는 30일 허리의 핵심인 더글라스 루이스를 울며 겨자먹기로 매각했다. PSR룰을 지키기 위해 6000만 파운드를 보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루이스를 유벤투스에 팔면서 2100만 파운드와 사무엘 일링 주니어와 엔조 바르레네체아를 받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스왑딜이다.
웨스트햄도 사이드 벤라흐마를 완전 이적 시켰다. 벤라흐마는 2023~2024시즌 하반기를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냈다. 웨스트햄은 조금이라도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1300만 파운드를 받고 벤라흐마를 매각했다.
이들 외 다른 팀들도 재정 상황에 따라 예정된 영입을 7월 이후로 미루거나 때 아닌 매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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