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하트시그널4' 출신 이주미가 시청역 인근에서 벌어진 대형 사고를 두고 감성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주미는 2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아래 모든 글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에 더해 다함께 아파하고 슬퍼해야 하는 시점에 제 글들로 마음을 어지럽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글의 요지는 7월 1일 저녁 서울에서 있었던 비보 이후 제가 품었던 생각 중 하나였다"며 "비보를 접하고 이미 선행된 슬픔이 있었기에 단문의 애도만을 남기는 것이 오히려 조심스러웠다. 동시에 누군가의 일상이 이렇게도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이 허망했다. 모든 생각의 과정을 담지 못할 짧은 게시물에, 자투리 하나만을 남긴 것이 저의 실수이자 부족함이라 여기고 있다. 부족한 배려심과 생각에 기해 이어진 행동이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개인의 의견 하나, SNS 게시물 하나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동안 영향력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체감해왔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 또한 없다"면서 "온전히 애도하고 애도받아야하는 상황에서 다른 시각과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혹여나 상처 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누구보다도 제게 깊게 남은 과오가 되었기에 다시 한번 잘 새기고 마음가짐과 행동을 다잡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주미는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참사를 두고 감성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주미가 해당 게시물에서 '저녁에 들려온 비보'라고 언급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타인의 가슴 아픈 불행인데, 그걸 두고 자기는 당연한 하루라고 여기나", "하루아침에 9명이 세상을 떠난 대형 참사다", "말과 행동이 너무 경솔하다", "일기는 일기장에 써라"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하 이주미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주미입니다.
7월 2일 자정으로 넘어갈 무렵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글을 게재했습니다. 글의 요지는 7월 1일 저녁 서울에서 있었던 비보 이후 제가 품었던 생각 중 하나였습니다.
아래 모든 글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 다. 이에 더해 다함께 아파하고 슬퍼해야하는 시점에 제 글들로 마음을 어지럽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전문에 말씀드린 게시글과 관련하여 게재 직후 몇통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염려 부터 질타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며, 제 게시물이 문제가 있음을 깨닫기에 충분 했습니다. 언행이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하여 곧바로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캡쳐본이 확산되며 많은 분들께서 확인하신 것 같습니다.
비보를 접하고 이미 선행된 슬픔이 있었기에 단문의 애도만을 남기는 것이 오히려 조심스러웠습니다. 동시에 누군가의 일상이 이렇게도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이 허망하였습니다. 모든 생각의 과정을 담지 못할 짧은 게시물에, 자투리 하나만을 남 긴 것이 저의 실수이자 부족함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부족한 배려심과 생각에 기해 이어진 행동이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의 의견 하나, SNS 게시물 하나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동안 영향력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체감하여왔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 또한 없습니다.온전히 애도하고 애도받아야하는 상황에서 다른 시각과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여나 상처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나아가,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누구보다도 제게 깊게 남은 과오가 되었기에 다시 한번 잘 새기고 마음가짐과 행동을 다잡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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