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Plus, 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를 향한 논란이 마를 새가 없다. 표준계약서를 둘러싼 작가들의 폭로에 이어 이번엔 16기에 출연한 영숙(가명)까지 나서 남규홍 PD를 저격했다.
16기 영숙은 3일 개인 계정을 통해 "어이없는 기사를 봤다.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사인 2부 모두 갖고 가서는 '나중에 필요하면 주겠다'고 했다"며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하다고 했다. 다른 출연자는 이미 방송에 나갔다. 계약서 보여주겠다면서 1년 지나도 못 받았다"고 '나는 솔로' 제작진을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려 썼다.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심장이 두근거려 잠을 못 잤다. 난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린다. '죽이러 온다'며 온갖 쌍욕에 심장이 떨려 집 밖을 못 나갔다. 책은 개떡 같은 소리만 적혀 있어 진작에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1년 지나니 이렇게 이야기할 날들이 왔다. 꼴랑 400만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라"며 '나는 솔로'의 '악마의 편집'을 원망했다.
더불어 "나 하나로 끝날 줄 알았다. 멈추지 않고 마약 같은 자극성 하나로 일반인을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악플을 받고 일상을 괴롭히는 그런 쓰레기 방송을 계속 만든다.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나이도 많은데 왜 저러는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내가 본인 딸이라도 그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라며 "아무에게 PD 타이틀 붙이지 마라. 우리나라에 훌륭하고 유능한, 감동과 일상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분들 많다. 그들을 PD라고 칭하는 것이다. 당신(남규홍 PD)으로 인해 수치스럽고 저급하게 만들어진 나의 1년 전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만 난다. 지금을 그리고 앞으로도 (논란과 질타를) 겸허히 달게 받아들이길 바란다. 본인이 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세 딸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16기 영숙은 글에 저격의 대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계약서, PD 타이틀, 세 딸 등을 다룬 점에서 볼 때 남규홍 PD를 향한 저격임을 알 수 있다. 같은 날 '나는 솔로'를 마지막까지 지킨 작가 A씨가 남규홍 PD와 분쟁 속에서 버티다 퇴사하며 논란이 불거진바, 16기 영숙은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남규홍 PD가 계약서를 빌미로 억울한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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