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맞아 채소 가격이 오르고 있다. 장마 뒤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재해에 따라 농산물값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1% 올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5.5% 오른 수준이고 평년보다는 38.6% 높다. 당근은 1㎏에 6177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5.6%·한 달 전보다 11.5% 올랐고, 평년과 비교하면 74.8% 비싼 값이다.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178원으로 일주일 만에 17.3% 급등했다. 전달(872원)보다 35.1% 올랐다. 쌈배추(알배기배추)는 한 포기에 3032원으로 일주일 만에 26.0% 올랐는데, 평년보다 23.5% 비싸다.
특히 올해는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5%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배추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8월 폭염, 폭우 등으로 배추 출하량이 크게 줄어 한 달 새 도매가격이 2.5배로 치솟았다. 2022년에도 여름철 폭염과 폭우에 9월 태풍 피해까지 겹쳐 배추 가격이 폭등하는 등 여름철마다 농산물 수급 불안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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