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가 전력 보강을 위해 브라질 출신 '스피드스타' 갈레고(27)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73번.
갈레고는 2017년 브라질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포르투갈 1부리그 모레이렌세에서 활약했다. 2022년 7월 강원FC에 임대 이적했으며 총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며 강원FC의 파이널A 진출에 기여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 강원FC로 완전 이적했으며 현재까지 K리그1 무대에서 총 51경기(5골)를 소화했다.
갈레고는 윙포워드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자원이다. 드리블과 개인기가 뛰어나고 자신의 주발인 왼발을 활용한 슈팅과 크로스의 퀄리티도 뛰어나다. 특히 폭발적인 스피드가 일품이다. 2023시즌 K리그 마지막(10~12월)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최고 속도 1위를 기록했을 정도.
지난시즌 K리그1 37라운드 수원FC전에서 후반 39분 동료 가브리엘이 상대 볼을 가로채자 갈레고가 왼쪽 사이드에서 질주해 공격 타이밍을 엿봤고 이 과정에서 무려 최고 속도 36.21㎞/h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연맹에서 '스피드스타'라는 별칭을 붙였을 정도로 그 임펙트가 컸다.
이러한 갈레고의 강점은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스타일에도 부합한다. 특히 최근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일본 출신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와 함께 제주의 왼발 킥 옵션을 늘려줄 수 있는 적임자이기도 하다.
성남에서 티아고, 올림픽 대표팀에서 이동경 등 왼발 테크니션과 좋은 궁합을 자랑한 학범슨은 갈레고와 함께 후반기 대반등을 꿈꾸고 있다.
갈레고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제주에는 헤이스, 유리 조나탄, 이탈로와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 역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제주가 나를 영입한 이유를 증명해 보이겠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키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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