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또다시 암 투병 환자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CNN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카운티에 거주하는 75세의 도나 오스본은 최근 500만 달러(약 7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그녀는 긁어서 당첨 번호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복권'으로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녀의 당첨 소식은 최근 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여서 특별했다.
또한 당첨된 복권을 구입하게 된 계기도 드라마틱했다.
앞서 플로리다에 사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딸과 함께 공항에 간 그녀는 비행기가 여러 번 지연되자 탑승을 포기하고 홀로 집으로 가던 중 복권을 구입했다.
제때 비행기에 탔다면 복권 당첨의 행운은 없었을 것이라고 그녀는 전했다.
그녀는 "유방암 방사선 치료 중인데다 생일에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어 오묘한 감정이 든다"면서 "종교 단체(아미시, Amish)를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는 현재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상금 일부는 투자를 하고 일부는 알래스카 여행 경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초에는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의 미국 이민자가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로또) 1등에 당첨됐다.
암 투병 탓에 삭발 머리를 하고 기자 회견장에 나온 그는 "나를 많이 도와준 친구와 함께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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