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비 시몬스에 대한 관심을 갑자기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네덜란드 공격형 미드필더 시몬스의 임대 이적을 통해 네덜란드 혁명을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가 시몬스의 차기 행선지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를 대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후 시몬스를 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놀랍게도 PSG는 시몬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시몬스가 이적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는 소식에 제일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이 바로 바이에른뮌헨이었다. 바이에른은 이미 시몬스 측과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4일 "바이에른은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가 매일 시몬스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시몬스와 접촉하고 있는 중이다. RB 라이프치히도 계속 선수를 원하고 있다. 경쟁을 열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에른과 라이프치히의 경쟁으로 좁혀졌던 시몬스 영입전에서 맨유가 등장한 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유로 2024를 시청하면서 시몬스의 경기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난 시몬스의 플레이를 즐겼다. 그가 가지고 있는 추진력, 공을 소유하려는 열정과 상황을 인식하는 지능은 최고다. 네덜란드 사람 같지가 않다. 해외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극찬을 남겼다.
현재 PSG는 무조건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시몬스를 완전 이적시킬 경우에 이적료의 일부분을 PSV 에인트호벤에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몬스는 자신의 미래 행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가 유로에서 탈락하면서 이제 시몬스도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지를 고려해볼 시간이 됐다.
시몬스를 영입할 수만 있다면 맨유한테는 나쁠 일이 없다. 지난 시즌 맨유 공격진 중에서 제몫을 해준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빼고 아무도 없다.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는 극도로 부진했으며 라스무스 호일룬은 개인 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아직 성장이 필요하다는 게 느껴졌다.
시몬스는 임대 1시즌 만에 라이프치히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동료를 활용하는 축구 지능도 뛰어나지만 득점력도 갖춘 2선 자원이다. 2선 어디에서나 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맨유는 현재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은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영입은 큰 변수없이 진행되고 있다. 데 리흐트 다음 타깃으로 시몬스가 떠오른다면 맨유는 이번 여름에 네덜란드 선수만 3명 데려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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