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올해초 일부 지역에서만 산발적으로 발생했던 백일해가 지난 6월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월에 환자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아동병원협회가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17곳의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실시, 답변한 50개 아동병원의 백일해 진료 현황 분석을 통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각 권역별 1월 백일해 환자 추이를 보면 영남권을 제외하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체적으로 환자 수가 거의 없거나 매우 적었다. (
영남권은 환자수가 다소 발생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으로 전국적으로 백일해 감염 확산이 이뤄진 것이 확연했다.
수도권의 경우 없거나 5명 이내에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으나 50명 이상이 발생한 곳도 7.7%에 달했다.
충청권도 20명 이상 환자가 방문하는 곳도 22.2%나 됐다. 호남권은 다행히도 환자 발생 정도가 아직까지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영남권은 33명 이상 내원하는 비율이 33.3%에 이를 정도로 빈도가 매우 높았다.
이같은 통계는 백일해 환자 비율로 볼 때 수도권과 영남권, 충청권은 감염 확산으로 백일해 비상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년도 대비 백일해 환자수 증가폭을 묻는 항목에서는 무려 절반 이상인 52%가 300% 이상이라고 답해 백일해 전국 감염 실태의 심각성을 더해 줬다.(표 3참조)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백일해는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 14일 이상 기침을 한다. 기침이 너무 심해서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다. 백일해는 전염력이 다른 소아 감염 질환보다 강하다. 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침을 시작 한 후 3주간 격리를 해야 하며 무엇보다 학교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과 보건 당국, 의료기관이 협력을 통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연령, 예방 접종력, 증상 발현 여부에 관계없이 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포함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백일해 증상이 있을 경우 아동병원을 비롯해 소아의료기관을 내원해 반드시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일해 진료 현황을 밝힌 50개 아동병원 중 수도권 13곳, 영남권 15곳, 충청권 9곳, 호남권 13곳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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