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퍼거슨의 유산' 스콧 맥토미니가 22년의 맨유 경력을 마무리할 순간이 다가오자, 토트넘이 손을 내밀 준비를 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18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10억원) 투입을 계획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여러 포지션에 걸쳐 영입을 준비하며 차기 시즌 본격적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의 우승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특급 유망주 아치 그레이가 합류했으며, 공격진에 이반 토니, 빅토르 요케레스, 페드루 네트, 에베리치 에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중원도 토트넘에게는 전력 보강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는 포지션이다. 지난 시즌 초반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걱정이 사라지는 듯했으나, 후반기부터 비수마와 사르 모두 폼이 떨어지며 중원에서의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코너 갤러거, 제임스 가너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었는데, 토트넘이 최근 눈을 돌린 선수는 맨유 미드필더 맥토미니였다.
맥토미니는 지난 2002년 맨유 유소년팀에 합류한 이후 2017년 맨유 1군에 데뷔해 현재까지 22년 동안 맨유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특히 그는 과거 퍼거슨 감독의 칭찬을 공개적으로 받을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저돌적인 플레이와 피지컬, 많은 활동량을 갖춘 맥토미니는 맨유 1군 데뷔 후 몇 시즌 동안 팀의 주축이 될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그는 기대 이하의 성장으로 현재는 맨유 벤치 멤버에 머무는 상황이다. 차기 시즌 짐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에서 변화를 준비하는 맨유로서는 맥토미니를 판매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중원을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토트넘은 맥토미니의 상황에 주목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은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을 영입했음에도 여전히 중원 보강을 원한다. 당초 목표였던 갤러거 영입이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프리시즌에 돌입했고, 포스테코글루는 아시아 투어 전 영입을 위해 관심을 맥토미니로 돌렸다. 맥토미니는 갤러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는 현재 맨유에서 1군 선발 선수로 자리 잡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맥토미니가 만약 토트넘의 계획대로 아시아 투어 전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과 함께 한국에 방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31일과 8월 3일 한국에 방문해 각각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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