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성경은 지난 21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했다.
김성경은 1996년 결혼했으나 2000년 이혼했고 전 남편은 이혼 4년 뒤인 2004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여 년간 혼자 아들을 키워오다 2022년 1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한 김성경은 재혼에 대한 아들의 반응에 대해 "아들이 '아싸!'라고 하더라. '내가 엄마를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엄마를 책임져 줄 사람이 생겼다'는 마음이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김성경은 "남편이 방송에서 자기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 옛날에 누군가가 '혼자면 외롭고 둘이면 괴롭다'고 그러지 않았나. 맛집을 가고 여행을 갈 때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남편과의 결혼 비결에 대해서는 "나를 방송에서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에 대한 선입견이 없던 것 같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강적들' 방송을 안 보더라. 나와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TV에 나오는 것을 못 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또 "미스코리아 출신 언니 김성령 때문에 미스코리아 도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언니 덕분에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다"며 "내가 평생 살면서 제일 구박받았을 때가 신입 아나운서 때였다. 얼굴이 통통하니까 어렸을 때는 '복스럽다, 예쁘다, 귀티 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나운서가 되니까 복스러운 얼굴 때문에 '살 좀 빼라'고 선배들한테 많이 혼났다"고 회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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