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박성현이 오랜만에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성현은 내달 1일부터 나흘 간 제주 블랙스톤CC에서 펼쳐지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나선다. 손목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박성현은 "현재 체력 운동과 필드 훈련을 꾸준히 하며 경기력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현이 공식전에 나서는 건 2023년 10월 22일 파주 서원밸리에서 막을 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당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를 차지, 시즌 최고 성적을 냈지만, 이후 부상 재활로 한동안 필드와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박성현은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좋은 경기와 성적을 보여드리는 게 팬들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같다.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남다른 선수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성현은 2016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54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한 바 있다. 부상 복귀 무대를 이 대회로 선택한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 박성현은 "당시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 우승으로 시즌 다승왕과 최저타수상도 받는 등 개인적으로 의미가 컸다"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가 펼쳐지는 블랙스톤CC를 두고는 "익숙한 코스는 아니기에 캐디의 도움을 받으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제주 지역 특성상 바람, 더위 등 날씨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에 맞춘 플레이 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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