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강원 공격수 양민혁(18)의 토트넘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에 임박했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쏟아진 2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소스 아는 기자는 500명도 넘을 것이다.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라고 말했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현지 보도와 달리, 아직 5~10% 정도 거쳐야 할 단계가 남았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이적사가는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김 대표는 구단간 이적 협상 막바지에 등장해 '히어위고'(Here we go, 갑시다)를 띄우는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겨냥했다. 그는 "로하노(로마노)야, 넌 나에게 낚였어. 이럴거라는거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위 코멘트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강원 구단을 통해 오는 28~29일 구단 유튜브를 통해 양민혁 이적과 관련한 발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 구단은 "국내외에서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다. 현재 이적 관련 협상 및 절차가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최종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김 대표가 직접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이 시점에 양민혁의 행선지를 직접 발표하길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꽁병지'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지난달 준프로 선수였던 양민혁의 프로 계약, 지난해 강원 소속 공격수 양현준의 셀틱 이적도 구단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25일 토트넘 공신력 최강자로 불리는 피터 오 키프를 시작으로 로마노, 스카이스포츠, BBC, 풋볼런던 등이 줄줄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임박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앞서 김 대표는 구단 유튜브 라이브에서 양민혁의 거취와 관련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이며, 토트넘도 관심이 있는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전북전을 마치고 서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팀 K리그 일원으로 토트넘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팀 K리그-토트넘전은 손흥민과 손흥민의 후계자로 낙점받은 양민혁이 만나는 첫번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강원은 이번여름 양민혁이 유럽 무대로 진출해도 잔여시즌까지 임대 형식으로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양민혁은 현재 7골3도움을 올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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