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에도 고비는 '8강'이다.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3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난적' 아론 실라지(헝가리)와 8강에서 ?Ш牡 전망이다. 2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대진표가 공개됐다. 세계 랭킹 4위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로 나섰던 지난 도쿄 대회에서 아쉽게 8강에서 무릎을 꿇었던 오상욱은 절치부심하며, 지난 3년을 준비했다.
오상욱은 27일 오후 7시 30분 에반 지로(니제르)와 첫 경기인 32강전을 치른다. 32강전에서 승리하면 요시다 겐토(일본)-알리 파크다만(이란)의 승자와 16강에서 대결한다.
무난한 대진인 가운데, 관건은 역시 8강이다. 이대로라면, 이 종목 4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실라지와 만날 공산이 크다. 1990년생으로 오상욱보다 6살 많은 실라지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지난 도쿄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 최강자다. 현재 세계랭킹은 5위지만,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올림픽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일단 국제펜싱연맹(FIE) 대회 맞대결 전적에서는 11전 7승 4패로 오상욱이 다소 앞서 있다. 최근 대결인 지난해 4월 서울 그랑프리 준결승 때도 오상욱이 이겼다. 8강만 잘 넘긴다면, 금메달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오상욱과 함께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격하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의 32강전으로 대회를 시작하며,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미국의 18세 신예 콜린 히스콕과 32강전에 나선다. 구본길과 박상원은 각자 32강과 16강을 통과한다면 8강에서 맞대결을 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개인전이 열리는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폴란드)와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이혜인(강원도청)은 위쓰한(중국)과,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는 넬리 디페르트(에스토니아)와 각각 32강전을 치른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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