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인미답의 역사, 이제 시간문제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또 하나의 거대한 역사 앞에 섰다. 29일까지 28홈런-29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30-30클럽 가입에 홈런 2개,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30일 기준 만 20세 9개월 28일의 나이인 김도영이 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KBO리그 사상 최연소 기록 달성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역대 KBO리그에 30-30 달성 타자는 총 6명이다.
최연소 기록은 '리틀 쿠바' 박재홍(현 해설위원)이 갖고 있다. 데뷔 첫 해인 1996년 9월 3일 잠실 LG전에서 3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22세11개월27일의 나이로 기록을 달성했다. 박재홍은 1998시즌과 2000시즌에도 각각 30-30을 달성한 바 있다.
'타이거즈 레전드' 이종범은 만 27세1개월5일이던 1997년 9월 20일 광주 쌍방울전에서 30-30 달성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타이거즈의 또 다른 레전드 홍현우(해태)와 '적토마' 이병규(LG) '검은 독수리' 제이 데이비스(한화·이상 1999년), KBO 최초 40-40 달성자 에릭 테임즈(NC·2015년)가 30-30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IA가 치른 100경기 중 98경기에 나선 김도영은 타율 3할5푼4리(384타수 13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74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무려 4할7푼4리에 달한다. 페넌트레이스 44경기를 남겨둔 KIA의 일정과 최근 김도영의 퍼포먼스를 고려할 때 30-30 달성은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김도영과 KIA 모두에게 전설로 기억될 만한 2024시즌이다.
개막 한 달 만에 10홈런-10도루를 달성, KBO리그 최초 기록을 썼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20-20클럽에 가입하면서 KBO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달성 선수가 됐다. 지난 23일 광주 NC전에선 단타-2루타-3루타-투런 홈런을 잇달아 치는, 소위 '만화를 ?고 나온' 활약을 펼치면서 생애 처음이자 KBO리그 최소 타석 사이클링히트의 화려한 기록을 썼다. 이제 테임즈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에서 30-30을 달성하는 타자가 되는 날을 남겨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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