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신기루가 SBS 예능 '먹찌빠' 종영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신기루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는 '노래는 김나박이웃음은 신장박이기루 | 낮술하기루 EP.3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신기루는 절친인 박나래와 장도연을 초청, 함께 술을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기루는 박나래와 장도연에게 "이렇게 만나서 좋다. '낮술하기루' 찍으면 다음 스케줄은 잘 못 먹지만(하지만)"이라 말실수를 하자 박나래는 "언니는 스케줄도 먹냐"며 장난을 쳤다.
낮술로 분위기가 편안해지자 신기루는 '먹찌빠' 방송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기루는 "너네는 나보다 방송을 훨씬 먼저 접하고 많이 하지 않았냐. 그런 게 재밌다"라면서 "나도 '와 역시 나, 내가 너무 잘했어'는 아닌데, 그래도 못할 것 같은 것도 꾸역꾸역한다. 그게 사실 '먹찌빠'였다. 몸 못쓸 줄 알았고 우스꽝스러운 상황도 연출을 못할 줄 알았는데 결국 하다 보니 적응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이 사람이랑은 한 번도 본 적 없는데'라고 해도 방송이라는 게 나랑 친한 사람만 할 수 없지 않냐. 그걸 하나하나 새로운 걸 하면서 '어? 그래도 어떻게 했네?'라는 성취감 있다"면서 "예전 같았으면 이거 못 하고 나와 안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일단 하게 되더라.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신기루를 위로하며 "근데 연예인 중에 언니 좋아하는 사람 엄청 많지 않냐. '아 좋죠' 이게 아니라 '팬이에요' 이런 사람 엄청 많다"라고 하자 박나래도 "맞다. 근데 그건 도연이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내 타깃층은 초등학생과 어머님이다. 일단 초등학생은 눈높이가 맞아서 되게 좋아하고, 어머님들이 좋아하는 요리하는 거 좋아하고 하니까. 그런 게 신기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신기루는 "나래나 도연이는 전국민, 대중 모두를 아우리지 않냐"면서 "나야말로 타깃이 20~30대이다. 나는 '먹찌빠'를 하니까 아이들이 나를 모르더라. 내가 초반에 유튜브를 할 때는 다소 수위가 높은 걸 많이 하다보니까. 근데 '먹찌빠'를 하다보니 애들이 막 엘리베이터에서 '루루 이모' 그러더라. 그게 너무 신기했다"라며 '먹찌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박나래도 이에 공감하며 "맞다. 어린 애들이 좋아했다. ('먹찌빠') 좋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신기루는 순수한 '먹찌빠'의 이미지와 본래 과격했던 이미지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자 박나래는 "그 선을 제일 잘 타는 사람이자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신동엽이다. 그렇게 못할 바에는 하나를 버려야 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한편, SBS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는 1년을 채우지 못하고 9개월 만에 38부작으로 종영했다. 당시 박나래는 "9개월 동안 더운 날 시작해서 추운 날도 겪어 보고 비도 눈도 맞았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여기서 마지막인사를 드리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저희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제대로 물찌빠로 돌아오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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