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톱랭커' 장우진(29·세아)의 파리올림픽 4강행이 불발됐다.
장우진은 1일(한국시각)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펼져진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8강에서 '브라질 톱 랭커' 휴고 칼데라노(29·세계 6위)에게 게임스코어 0대4로 완패했다.
장우진은 8강에서 일본 에이스 도가미 ??스케(세계 15위)를 4대0(11-7, 18-16, 12-10, 11-9)으로 가볍게 꺾었다.역대 전적 5승6패, 2021년 이후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열세인 칼데라노를 상대로 강하게 맞붙었다. 무엇보다 장우진쪽 대진의 톱시드였던 '세계 1위' 중국의 왕추친이 32강에서 트룰스 뫼레고드(스웨덴·세계26위)에게 패하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혼합복식 금메달 직후 취재진이 몰려든 혼란 와중에 한 사진기자가 왕추친의 라켓을 밟아 예비 라켓으로 경기에 나서는 해프닝 속에 멘탈이 무너지며 광속 탈락 이변이 발생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 왕추친의 탈락은 비중국 톱랭커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1게임, 장우진은 칼데라노의 강력한 백스핀에 고전하며 1-5, 2-7로 밀렸다. 4-11로 내줬다. 2게임 장우진의 장기인 포어드라이브가 살아나는 듯했지만 실책이 이어지며 3-6으로 밀렸다. 그러나 장우진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 포어드라이브가 작렬하며 7-7 균형을 맞췄지만 내리 4포인트를 내주며 7-11로 패했다. 최근 3연패한 칼데라노의 기세와 작전에 밀리며 3게임도 5-11로 내줬다. 마지막 4게임마저 6-11로 내주며 게임스코어 0대4. 완패를 기록했다. 한국탁구의 숙원,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승민(대한탁구협회장)의 금메달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남자단식 메달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제 마지막 남은 단체전에서 다시 도전을 시작한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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