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유도의 베테랑' 윤현지(30·안산시청)가 아쉽게 국대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8위' 윤현지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78㎏급 16강전에서 세계 5위 마전자오(중국)와 접전 끝에 한판패했다. 승기를 먼저 잡은 쪽은 윤현지였다. 경기 시작 1분 11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냈다. 이대로 정규시간(4분)이 끝나면 윤현지의 승리였지만, 마전자오는 종료 1분 21초를 남겨두고 모로떨어트리기로 한판을 가져갔다. 마전자오는 윤현지의 어깨 위로 손을 넣어 등을 잡았고, 중심을 잃은 윤현지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윤현지는 앞서 32강에서 영국의 엠마 리드에 반칙승을 거뒀지만, 16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유도 여자 대표팀 주장인 윤현지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제종합대회 불운에 시달렸던 윤현지는 지난해 9월 열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꿈꿨지만, 메달의 꿈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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