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한 홍콩 선수가 유니폼이 벗겨져 기권하는 일이 벌어졌다.
베이징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7월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남자부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한 홍콩의 우타이룽(Wu Tailong)이 돌연 경기를 기권했다.
트라이애슬론 슈트 뒷면의 지퍼가 고장 나면서 옷이 벗겨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다른 선수가 옷을 잡아당겨 지퍼가 고장 났다고 주장했다. 코스 출발 2분 만이었다.
그는 "어딘가에 멈춰 옷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지퍼가 고장 나서 정리를 할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이어 "벌어진 유니폼 사이로 계속 물이 들어와 속도가 느려져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1500m 수영 구간에서 그는 53위를 기록했고, 이어진 사이클 경기에서는 몇 바퀴를 돌다 포기했다.
그는 "올림픽을 위해 4년 동안 준비했는데 단 2분 만에 망가져 화가 나고 슬프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렇다고 경기를 포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 "스포츠맨십은 실종됐다", "옷이 얼마나 부실하길래"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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