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브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를 뒤집어놨다.
아이브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했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가장 인기있는 대중 음악이 소개된다. 아이브는 아직 미국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도 않았고, 별도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도 않았지만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초대받아 화제를 모았다.
'아이엠'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아이브는 '로열' '아센디오' '해야' '애프터 라이크' '러브 다이브' '키치' 등 히트곡들과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까지 약 45분 동안 11곡을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은 이 공연 후 장원영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 데뷔 초 장원영은 외모와 퍼포먼스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보컬은 살짝 불안하다는 평이 있었다. 특유의 비음에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그러나 장원영은 거듭된 노력으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그 노력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난 것이 바로 이번 '배디' 무대였다. 장원영이 저음 파트로 듣는 귀를 사로잡은 뒤 안유진이 하이라이트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관객들을 홀렸다. 장원영의 단단한 저음이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클라이맥스가 더욱 폭발적으로 다가온 것.
실제 공연 후기 영상이 공개된 뒤 팬들은 '장원영 목소리가 이렇게 매력적인 줄 몰랐다', '완벽형 아이돌의 탄생', '노력으로 만든 결과라 더욱 멋지다', '진짜 성장이란 이런 것', '실력으로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점이 대단하다'라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아이브는 미국 '롤라팔루자'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펼쳐지는 '썸머소닉 2024' 무대에 오른다. 또 10~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9월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에 나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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