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사격 선수단은 외로운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은 파리에서 열리지 않는다. 파리에서 약 230km 이상 떨어진 샤토루 사격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때문에 사격 선수단은 한국 선수단 본진과 떨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4일 현재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 사격이 다시 일어선 계기는 무엇일까. 선수들에게 직접 들어봤다.
소통 그리고 지원
여자 10m 공기 소총에서 한국 선수 사상 최연소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6·대구체고)은 '소통'을 이야기했다. 그는 "막내들이 많이 출전했다. 코치님들도 젊은 분들이다. 언니 오빠들이 잘 이끌어주면서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평가했다.
지원도 탄탄했다.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31·임실군청)은 "선수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파리에 오기 전 옥련 국제사격장에서도 전지훈련했다. 그 외에도 (도시락 등) 많은 부분에서 선수촌의 지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선수들 만나고 싶었다
사격 선수들은 멀리 있었기에 파리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다. 우선 선수들을 만나고 싶어했다. 김예지는 "유도의 허미미 선수를 만나고 싶었다. 눈여겨 봤다"면서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허미미도 "감사합니다"며 꾸벅 인사했다. 반효진은 "사격이 첫째날과 둘째날 끝났다. 이후 남은 기간 올림픽 중계 영상을 보면서 응원했다"며 "어제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보면서 소리 지르며 응원했다. 그 전에는 유도의 김하윤 선수와 허미미 선수를 보며서 귀여웠다고 느꼈다. 오상욱 선수도 응원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사격 선수들은 오랜만에 파리 관광에 나선다. 에펠탑 등을 보면서 그동안의 외로움을 날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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