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팝스타 아델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로 빈축을 사고 있다.
아델은 2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무려 한달간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총 7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특히 200m 길이의 최대 야외 스크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공연 첫날 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히트곡 '루머 해즈 잇(Rumor has it)'을 부르는 아델의 뒤로 욱일기가 등장한 것이다. 초대형 LED 스크린에 등장한 욱일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전범국에서 전범기를 사용하는 게 말이 되냐', '아델은 거른다'는 등의 비난이 들끓었다.
하지만 아델은 멈추지 않았다.
4일 미국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 레이티드(SI)에 따르면 아델은 2회차 공연이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육상 100m 결선 시간과 겹치자 공연을 중단시켰다. 그리고는 문제의 초대형 스크린에 올림픽 경기 중계 장면을 띄웠다. 가수가 자신의 콘서트를 중단시키고 경기를 보는 건 아델이 처음이다. 이에 뉴욕 포스트는 "아델이 하계 올림픽의 열렬한 팬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귀띔했다.
아델은 지난달 음악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2022년 11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시작된 '위켄드 위드 아델' 콘서트를 이어온 그는 11월 23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아델은 "장기간 공연을 반복해온 탓에 감정적 체력적으로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아델은 '헬로' '롤링 인 더 딥'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21세기 최고의 디바로 인정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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