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이달 중순 MVP '완전체'를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개인사로 잠시 떠났던 주포 프레디 프리먼이 이번 주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고, 무키 베츠도 이달 중순 복귀를 목표로 본격적인 실전 재활에 돌입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여전히 강력한 내셔널리그(NL) MVP 후보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프리먼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3세 아들이 많이 회복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AP는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1루수 프리먼과 그의 아내가 아들이 퇴원했다고 둘의 공동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며 '그들의 아들 맥시머스는 희귀 신경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Guillanin-Barre Syndrome) 치료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프리먼 부부는 SNS를 통해 "맥스가 병원에서 8일 동안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오늘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맥스가 기력을 회복하고 걷는 법을 배우려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 그러나 우리 가족이 이렇게 함께 돌아오게 돼 무척 감사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리먼 부부는 지난 2일 "맥시머스가 전신 마비 증세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폐 응급 처치를 받았고, 그 뒤로 차츰 상대가 회복됐다.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와 인공호흡기도 뗐다"고 전한 바 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신경계를 공격해 급성마비 현상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완벽하게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먼은 갑자기 아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에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가족 긴급 리스트(family emergency list)'에 등재됐다. 그는 올시즌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379타수 109안타), 16홈런, 67타점, 63득점, OPS 0.888을 마크 중이다.
다저스는 6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홈 6연전에 돌입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프리먼이 6일 또는 7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현지 매체들에 전했다.
왼손 골절로 지난 6월 18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을 진행 중인 무키 베츠는 최근 토스 배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베츠는 지난 2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출전했고,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8월 13일 혹은 14일 IL에서 해제돼 복귀할 계획이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복귀할 경우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뛸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영입한 아메드 로사리오, 닉 아메드가 현재 유격수를 맡고 있다.
다저스는 후반기 들어 5연승을 달리며 프리먼과 베츠의 공백을 잊었으나, 이후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까지 10경기에서 4승6패로 주춤했다. 이 기간 타선이 들쭉날쭉했다.
2018년 AL MVP 베츠, 2020년 NL MVP 프리먼, 2021년과 2023년 AL MVP가 완전체를 이루면 타선이 폭발력은 배가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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