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데이비드 용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3일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데이비드용과 그의 회사 에버그린그룹홀딩스 임원 A씨가 약속어음 계정 위조 혐의로 1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용은 2021년 12월 가전제품과 가구를 대량 판매한 것처럼 세금계산서를 위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에버그린그룹홀딩스 계열사들이 연 10%의 이자를 약속하는 어음을 발행해 모집한 투자금을 마음대로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에버그린그룹홀딩스는 지난해 1월부터 싱가포르 투자자 경고 목록에 올라 투자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런 상태에서 약속 어음을 발행한 것은 싱가포르 증권선물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는 것이다.
만약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데이비드 용은 벌금형 또는 최대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1987년 생인 데이비드 용은 영국 브리스톨대를 졸업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에버그린그룹홀딩스를 설립했다. 2021년에는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 '학교 2021' OST를 시작으로 윤민수와 함께한 '마이 웨이', '인 마이 포켓', '아마도 우린', '드리핑' 등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에버그린그룹홀딩스는 연간 매출액 9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데이비드 용의 초호화 자택과 럭셔리 슈퍼카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또 1일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자신의 재력 때문에 진심으로 다가오는 친구가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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