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고졸 2년차 유망주 최준호가 발목 인대 부분 파열로 나타났다. 일단 2주간 반깁스 후 다시 초음파 검진을 할 예정이다.
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1라운드 9순위로 두산에 지명을 받은 최준호는 올해1군에 올라와 3승6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 중이다. 7월 중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던졌던 최준호는 그런데 지난 3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수비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3회초 2사 2루서 이주형의 1루수앞 내야 안타 때 최준호가 1루 커버를 들어갔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곧바로 권휘로 교체.
부어 있어 5일 병원에서 MRI와 초음파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보통 인대 파열의 경우 복귀까지 8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야구계의 시각이다.
하지만 부분 파열 상태라 2주 뒤에 다시한번 검진을 통해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최준호가 이탈하게 되면서 결국 두산은 다시 선발 고민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최준호는 시간이 좀 걸리게 됐다"면서 "최승용이 오늘(6일) 경기에 대기를 하고 사흘 휴식 후에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승용이의 경우 오늘 등판해도 30개 미만으로 던진다"면서 "사흘 회복하고 토요일에 나가게 된다. 60∼70개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 이 감독은 "최승용의 투구수가 100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가 생각했던 플랜과는 다르게 가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우리 불펜에 최지강과 이영하가 빠져 있어 불펜이 헐겁다. 그러나 선발이 안되면 구원까지 갈 수도 없기 때문에 일단 최승용을 선발로 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최승용은 피로골절과 충수염 수술로 늦게 왔다. 캠프를 앞두고 선발 후보였으나 팀에 필요한 왼손 불펜 요원으로 돌아왔다. 지난 27일 드디어 1군에 올라온 최승용은 4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두산 양의지가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기연(지명타자)-이유찬(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의지는 지난 7월 28일 인천 SSG 이후 지난주 일주일 동안 선발에서 제외됐었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일주일 동안 쉬었는데 오늘은 포수 수비도 가능하다고 해서 라인업에 넣었다"라며 "이제 3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양의지가 마지막 스퍼트를 해주길 바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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