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먹칠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방탄소년단 슈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7일 JTBC '뉴스룸'은 슈가의 음주운전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슈가와 빅히트뮤직(이하 빅히트)이 밝힌 입장과 경찰이 공개한 디테일, 그리고 CCTV를 통해 드러난 정황이 달랐다는 것.
슈가와 빅히트는 슈가가 '전동 킥보드'를 몰다 한남동 일대에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슈가가 '앉을 수 있는 안장이 부착된 스쿠터'를 탔다고 밝혔고, CCTV에 찍힌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또 도로변이 아닌 대로변에서 사고가 났다는 것, 이동거리가 해명과 달리 어림잡아도 500m는 넘어보인다는 점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고, 빅히트는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했으나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했다.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정정했다.
또 슈가가 현장에서 면허취소 및 범칙금 부과 조치를 받고 귀가했다는 설명에 대해서도 "향후 절차가 남았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고 바로잡았다.
하지만 불똥은 열심히 군 생활을 하고 있던 RM에게 튀었다. RM은 7일 자신의 SNS에 '더 지니어스 커뮤니티스 25 베스트 앨범 오브 2024 소 파' 게시글을 공유했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슈가와 관련된 이슈를 뒤늦게 접한 탓으로 보인다.
슈가는 6일 오후 11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채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K팝의 제왕으로 국위선양에 앞장서며 각종 기부, 봉사, 모범적인 군생활 등 타인의 귀감이 될 만한 행보를 보여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었다. 그러나 슈가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며 방탄소년단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군 차원에서 엄정 대응을 해야 한다며 병무청에 복무 연장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기가지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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