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 서바이벌 스릴러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한국 영화를 통해 받은 영감과 함께 진한 애정을 또 한 번 드러냈다.
평소 한국 영화를 즐겨 보는 것으로 잘 알려진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꼽았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30대 이후에는 인생을 바꾸는 영화를 찾기 힘들었는데, 처음으로 '올드보이'를 봤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영화"라고 밝혔다. 그는 "'올드보이'를 접한 이후 영화에 대한 열정과 욕망이 다시 불타올랐다"며 다시금 영화에 매료되었음을 전해 한국 영화의 팬을 자처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 '부산행' '반도' '살인의 추억' 등의 제목을 열거하며 한국 영화 전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반도'는 처음 봤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를 향한 열정을 다시 일깨워준 수많은 한국 영화에서 받은 영감은 고스란히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 속에 녹아 들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전작 '맨 인 더 다크'가 국내에서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이유 또한 한국 영화에서 받은 영향이 작품에 묻어났고, 이러한 지점이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다루는 폭력과 어둠이 담긴 작품들을 보기를 멈출 수가 없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언급해 시선을 끈다.
이처럼 한국 영화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는 페데 알바레즈 감독인 만큼, 이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통해 또 한 번 한국 관객들을 완벽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이리언' 시리즈 1편의 공포, 2편의 액션, 3편의 서스펜스 등을 모두 집약하면서도 페데 알바레즈 감독 자신만의 색채를 더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맨 인 더 다크'가 재밌었다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과 함께 한국 관객들의 관람을 독려하고 있어 또 한번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등이 출연했고 '거미줄에 걸린 소녀' '맨 인 더 다크' '이블 데드'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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